다음의 짧은 논문을 읽고 떠오른 생각들 정리해본다. Vassils Kostakos, et al. "NFC on mobile phones: issues, lessons, and future research", 2007
NFC의 편의성
두 폰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일이 있을 때, 블루투스나 NFC를 이용할 수 있다. 논문에서는 두 가지를 이용해서 전화번호를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각각 작성한 후에 사람들에게 얼마나 편리한지 질문했다. (실험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NFC가 편리하다는 평이었다고 한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사용자가 별로 할 일이 없다는 것. 블루투스는 기기 간의 페어링(pairing)을 해야 한다. 반면 NFC는 접촉만으로 바로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다. 단, NFC는 읽고 쓰기 중 하나를 선택하여 단방향(one-way) 통신만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개입하여 내가 데이터를 받을 것인지 줄 것인지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여기서는 두 장치가 서로 번갈아가며 주고 받기를 서로 알아서 하도록 프로그래밍했기 때문에 사용자가 할 일이 거의 없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폰을 서로 갖다대는 것만으로 데이터 교환이 되는 것이 신기하고 편리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두 번째 이유로 연결되는데, 터치로 데이터를 교환하는 것은 블루투스를 이용한 원격(물론 멀지 않은 거리지만) 교환보다 더 원시적인 방법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중간에 다른 디바이스가 끼어들어 내 정보가 세어나가진 않을까?' 하는 우려를 줄여준다. 내가 보고 있는 상대방과 정확히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는 느낌을 사용자에게 주는 것이다. NFC가 근거리 통신 방식이기 때문에 보안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은 이미 많이 언급된 내용이다.
QR code와의 비교
NFC를 사용하면 태그를 폰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바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 반면 QR code를 읽기 위해선 카메라를 이용하는 리더 앱을 가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얼마전에 코엑스에 갔을 때 재밌게 본 시연이 있었는데, TV에서 나오는 아이유의 음악에 폰이 가까이 두니 관련 링크를 열어 보여주는 것이었다. 물론 여기에 사용된 아이유의 음악은 사람이 듣지 못하는 주파수 영역에 데이터를 주입해서 보내는 것이었고 폰은 그것을 듣고 데이터를 뽑아내는 것이었다. 아이디어는 재밌으나 폰에서는 데이터를 해석할 수 있는 앱을 역시 가동하고 있어야 한다. 이 앱은 카메라 대신에 마이크를 켜두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차이점일 뿐이다. 결국 사용자 편의성 면에서는 QR code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NFC의 단점? 1. 화면과 멀어지는 사용자
태그를 읽기 위해 - 혹은 다른 NFC 장치에게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 서는 접촉을 해야 하므로, 내 폰을 내 눈과 먼 거리에 두어야 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데이터 교환 상황이나 완료 여부, 에러 발생 여부 등을 알아보기가 다소 힘들 수 있다. 물론 예로 든 수준의 알림은 화면에 큰 글자를 출력하거나 깜빡임을 이용하거나 소리를 내거나 진동을 발생시킴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화면을 터치함으로써 어떤 interaction을 이어나가야 하는 경우라면 작업을 진행하기에 까다로워질 수 있다. 선택 버튼을 눌러야 한다거나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한다거나 따위가 예가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interaction이 많은 작업보다는 접촉만으로 바로 데이터가 교환되고 바로 통신이 종료되는 어플리케이션이 적합하다.
NFC의 단점? 2. 악성 데이터
이 문제는 사실 NFC 만의 문제는 아니다. NFC를 이용할 때도 역시 조심해야 한다 정도가 좋겠다. 태그로부터 읽히는 정보에는 스팸이나 악성 페이지로의 링크가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은 태그로부터 정보를 읽어오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명령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의 명함에 폰을 대면 바로 그 사람에게 전화가 걸리거나 이메일을 보내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도록 폰이 동작하는 것이 그 예가 되겠다. 접촉을 하는 즉시 폰이 어떤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은 편리할 때도 많지만 악성 행위를 동작시키는 태그가 이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NFC의 편의성
두 폰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일이 있을 때, 블루투스나 NFC를 이용할 수 있다. 논문에서는 두 가지를 이용해서 전화번호를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각각 작성한 후에 사람들에게 얼마나 편리한지 질문했다. (실험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NFC가 편리하다는 평이었다고 한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사용자가 별로 할 일이 없다는 것. 블루투스는 기기 간의 페어링(pairing)을 해야 한다. 반면 NFC는 접촉만으로 바로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다. 단, NFC는 읽고 쓰기 중 하나를 선택하여 단방향(one-way) 통신만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개입하여 내가 데이터를 받을 것인지 줄 것인지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여기서는 두 장치가 서로 번갈아가며 주고 받기를 서로 알아서 하도록 프로그래밍했기 때문에 사용자가 할 일이 거의 없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폰을 서로 갖다대는 것만으로 데이터 교환이 되는 것이 신기하고 편리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두 번째 이유로 연결되는데, 터치로 데이터를 교환하는 것은 블루투스를 이용한 원격(물론 멀지 않은 거리지만) 교환보다 더 원시적인 방법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중간에 다른 디바이스가 끼어들어 내 정보가 세어나가진 않을까?' 하는 우려를 줄여준다. 내가 보고 있는 상대방과 정확히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는 느낌을 사용자에게 주는 것이다. NFC가 근거리 통신 방식이기 때문에 보안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은 이미 많이 언급된 내용이다.
QR code와의 비교
NFC를 사용하면 태그를 폰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바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 반면 QR code를 읽기 위해선 카메라를 이용하는 리더 앱을 가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얼마전에 코엑스에 갔을 때 재밌게 본 시연이 있었는데, TV에서 나오는 아이유의 음악에 폰이 가까이 두니 관련 링크를 열어 보여주는 것이었다. 물론 여기에 사용된 아이유의 음악은 사람이 듣지 못하는 주파수 영역에 데이터를 주입해서 보내는 것이었고 폰은 그것을 듣고 데이터를 뽑아내는 것이었다. 아이디어는 재밌으나 폰에서는 데이터를 해석할 수 있는 앱을 역시 가동하고 있어야 한다. 이 앱은 카메라 대신에 마이크를 켜두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차이점일 뿐이다. 결국 사용자 편의성 면에서는 QR code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NFC의 단점? 1. 화면과 멀어지는 사용자
태그를 읽기 위해 - 혹은 다른 NFC 장치에게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 서는 접촉을 해야 하므로, 내 폰을 내 눈과 먼 거리에 두어야 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데이터 교환 상황이나 완료 여부, 에러 발생 여부 등을 알아보기가 다소 힘들 수 있다. 물론 예로 든 수준의 알림은 화면에 큰 글자를 출력하거나 깜빡임을 이용하거나 소리를 내거나 진동을 발생시킴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화면을 터치함으로써 어떤 interaction을 이어나가야 하는 경우라면 작업을 진행하기에 까다로워질 수 있다. 선택 버튼을 눌러야 한다거나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한다거나 따위가 예가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interaction이 많은 작업보다는 접촉만으로 바로 데이터가 교환되고 바로 통신이 종료되는 어플리케이션이 적합하다.
NFC의 단점? 2. 악성 데이터
이 문제는 사실 NFC 만의 문제는 아니다. NFC를 이용할 때도 역시 조심해야 한다 정도가 좋겠다. 태그로부터 읽히는 정보에는 스팸이나 악성 페이지로의 링크가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은 태그로부터 정보를 읽어오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명령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의 명함에 폰을 대면 바로 그 사람에게 전화가 걸리거나 이메일을 보내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도록 폰이 동작하는 것이 그 예가 되겠다. 접촉을 하는 즉시 폰이 어떤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은 편리할 때도 많지만 악성 행위를 동작시키는 태그가 이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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