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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30 QR 코드의 유용성? 1
  2. 2011.11.23 Optimization
  3. 2011.10.12 IT YELLOW BIRDS 에 첫 글을 남기며...

QR 코드의 유용성?

잡담 2012. 1. 30. 17:30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큐알 코드는 스마트폰이 막 인기를 끌 무렵 함께 많이 등장하더니 요즘은 조용한 듯 합니다. 도저히 알아볼 수 없는 그림인데 폰카를 들이대면 뭔가 인식되기 때문에 왠지 모를 재미가 있었고 그것이 인기의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을 소수만이 가지고 있을 때는 그들을 특권층으로 만들어주는 몇 가지 기능 중의 하나이기도 했지요.

그래서인지 - 아마도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하나의 재미를 주기 위함이겠지만 - 상당히 쓸모 없는 곳에 큐알 코드를 그려 넣고 찍어보라고 권유하는 모습을 몇 번 봤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버스 옆면 광고판이 되겠습니다. 달리는 버스의 광고판은 사실 꽤 쓸만한 광고 영역이지만 그 위에 있는 큐알 코드는 정말 쓸모가 없습니다. 찍어보고 싶다고 하더라도, 폰을 꺼내서 큐알 코드를 인식할 수 있는 앱을 켜고 그걸 찍어볼 시간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운좋게 정차 시간이 길 수도 있겠습니다만 큐알 코드를 해석해주는 앱은 당연히 카메라를 구동해야 하므로 로딩 시간이 꽤 오래 걸립니다. 제 갤럭시 S를 가지고는 어림없습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심지어 제가 본 광고판 중에는 아무런 정보 없이 여기 이 큐알 코드를 찍어보라! 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확신하건데 그 광고주는 돈을 허비했습니다. 그 광고가 도대체 뭔지 아는 사람은 몇 명 없을 것입니다.

http://yfrog.com/mgicpqj 이 링크를 따라가면 볼 수 있는 사진과 멘트는 큐알 코드의 허망함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큐알 코드의 장점은 디스플레이가 아닌 종이에 인쇄할 수도 있다는 것이고 생각외로 상당히 많은 양의 데이터가 들어갈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오류를 줄이기 위해 데이터 양이 많을 경우 코드의 크기가 커져야 하지만 일정 거리를 두고 촬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제가 요즘 만들어보고 있는 앱에서도 컴퓨터에서 폰으로 항상 다른 몇 백 바이트의 스트링을 전달할 일이 있는데 이 때 큐알 코드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상당히 편리합니다. 사람이 확인한 정보를 폰에 입력해야 하는 경우, 이 경우가 바로 큐알 코드가 가장 적절히 사용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초기의 인기에 비해서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큐알 코드는 이차원 바코드 중 하나입니다. 결국 바코드가 하던 일, 그 이상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기존의 일차원 바코드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유일한 장점이 됩니다. 사람들이 항상 소지하는 스마트폰이 그 바코드를 읽게 되었을 뿐인 것이죠. 물론 스마트폰은 일차원 바코드도 읽을 수 있고 큐알 코드가 아닌 다른 이차원 바코드도 잘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큐알 코드를 옹호하지도 비난하지도 않는 애매한 글입니다만, 마치 큐알 코드를 찍어보는 기능을 제공해주는 것만으로, "스마트"라는 단어가 유행하는 현 세상에 잘 적응해나가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는 기업들이 너무 웃겨서 생각을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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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mization

잡담 2011. 11. 23. 14:28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논문을 읽다 optimization에 대한 좋은 정의로 생각되는 문구가 있어 기록합니다.

Roger Needham이라는 분의 정의입니다.
Optimization is the process of taking something that works and replacing it with something that almost works, but costs less.
당연한 소리 아닌가? 할 수 있지만 이렇게 간결하게 표현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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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YELLOW BIRDS 에 첫 글을 남기며...

잡담 2011. 10. 12. 22:1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안녕하세요? 천재태지 서주영(a.k.a SeoZ)입니다.
종욱군의 추진력에 힘입어, "IT YELLOW BIRDS" 팀블로그에 필진으로 참여합니다.
IT YELLOW BIRDS 가 Blogspot 에 자리를 폈다가 카테고리 기능이 필요해서 티스토리로 막 옮겼습니다.

이곳은 IT 와 관련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구요,
전문적이든 전문적이지 않든 IT 와 관련된 아무 이야기나 끄적거릴 예정입니다.

원래는 개인 블로그(http://seoz.egloos.com)에 컴퓨팅 관련 글도 올렸었는데,
신변잡기와 컴퓨팅 관련 글이 뒤죽박죽이다보니 집중도도 떨어지고,
쓰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정신이 없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쓰고 싶은 글은 많지만,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저도 매우 바쁘기 때문에(저런 ㅋㅋ) 드문드문 글을 올릴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Linux, Enlightenment Desktop Manager, GIT 등과 관련된 글을 올릴것 같네요.
각 항목을 살짝 설명하겠습니다.

- Linux
OS(운영체제)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Windows(윈도우)라는 O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Linux 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세계의 유수한 프로그래머들이 모여 만들었으며, 코드가 공개되어 있어 내부를 뜯어 고칠 수 있습니다. 개발자들에게는 이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상하거나 궁금한게 있으면 다 열어보면 되니까요 :)
약 10년전에 한참 관심을 가지고 시작했었으나, 데스크탑 환경으로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워낙 많아서 원격 터미널로 접속해서 서버 관리를 하는 수준으로 Linux 생활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이제는 많이 편해져서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이상 Linux 를 사용합니다.

- Enlightenment Desktop Manager (E17)
E17 이라고도 불리는 데스크탑 매니저입니다. Linux 와 마찬가지로 오픈소스 프로젝트입니다.
Linux 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GNOME 이나 KDE 라는 데스크탑 환경을 사용할겁니다.
Enlightenment 는 Window Manager 로 시작하긴 했지만, 이제는 GNOME 이나 KDE 와 유사하게 데스크탑 환경/데스크탑 매니저로 분류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컴퓨터를 켜고 GDM 을 이용해 로그인을 하면 E17 이 저를 반겨줍니다 :) 윈도우 관리나 데스크탑 관리, 환경 설정 등 모든 것을 E17 을 이용해서 합니다.
E17 에는 EFL(Enlightenment Foundation Libraries)라고 하는 개발 라이브러리도 있습니다. 저사양 장치에서도 좋은 성능을 내는 라이브러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차차 설명 드리겠습니다.
저는 Enlightenment 프로젝트의 커미터(Committer, 직접 코드를 수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사람)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관심사의 대부분은 Enlightenment 에 있습니다 :)
앞으로 이쪽으로 많은 글을 올릴것 같네요.

- GIT
약 2년을 사용했지만, 최근 급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산 버전 관리 시스템입니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소스코드를 공유하고 로그를 기록하는데 유용한 도구입니다.
거의 무적에 가까운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Linux kernel 도 git 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물론 SVN 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GIT 을 더 선호합니다.

물론 위 3 가지 이외에도 다양한 쓸거리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 블로그가 심심해지진 않을겁니다 :)
앞으로는 컴퓨팅 관련 글은 개인 블로그 대신 여기에 올릴 예정이니, 제발 이 블로그가 사라지지 않게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자주 방문해주세요~~ ㅎ

그럼 전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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